[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추진 중인 '안재홍기념관'에 대한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립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안재홍 기념관에 대한 사전평가가 통과돼 건립절차에 만전을 기할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택시 안재홍기념관 조감도[사진=평택시] |
시는 앞서 지난 1월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해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본 평가 등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이번에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받게 됐다.
안재홍기념관은 안재홍역사공원 내에 대지 면적 7500㎡, 건축 1500㎡, 연면적 1800㎡의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 내부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강당과 교육실, 유아실 등 전시와 교육, 관람 편의를 고려해 구성된다.
시는 현재 260여 점의 소장자료를 확보한 상태로, 건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재홍기념관은 제2종 박물관으로 추진 중이므로 건립 시 가장 어려운 과제 하나를 해결한 셈"이라며, "이후 재정투자심사 등 몇 가지 행정절차가 더 남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재홍기념관의 건립 필요성이 전문가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은 신간회, 청년외교단,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총 9차례,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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