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약 50만명...소지 및 재발급시 불편함 해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앞으로 총포소지허가증을 포털사이트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해 모바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네이버사와 협약을 맺고 총포소지허가증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총포소지허가증' 서비스를 운영한다.
총포소지허가증은 총포,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등을 소지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증으로 현재는 경찰서에서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허가증을 제작해 발부해왔다.
총포 등을 소지할 때 허가증을 항상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과 재발급시 방문을 해야 하고 기간이 소요되는 등 번거로움이 지적돼 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빠르게 허가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과 네이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총포소지허가증' [사진=경찰청] |
대상자는 소지허가를 받은 총포,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소지자와 화약류관리·제조책임 면허자로 약 50만명이 해당된다.
모바일 허가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경찰청 총포화약안전관리시스템에 가입한 후 네이버 앱에 있는 자격증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는 확인시마다 본인 인증을 거쳐 허가정보를 불러와 허가가 만료되거나 취소된 경우 사용할 수 없어 대리 사용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소지자의 소지 부담과 분실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는 총기 관리 안전 강화뿐 아니라 총포 등 소지자 편의 증대, 업무효율 향상과 행정비용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 기관과 협업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총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