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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1분기' LGU+, AI로 돌파구 찾는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15:04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5:04

마케팅·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비용 증가
AICC·IDC 등 매출 상승...AI 전환에 속도
전체 무선 가입회선 27.8% 성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비용 증가로 부진한 1분기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성과를 보인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9일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3조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8939억원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 LG유플러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1% 줄었다. 이는 휴대폰 판매량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AI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비용이 늘었다. 마케팅 비용도 5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성장하고 있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컨텍트센터(AICC),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소상공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AI 전환(AX)에 속도를 내며 올해부터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1분기 인공지능컨텍트센터(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IDC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준공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는 전산실이 모두 예약 완료됐다. 지난달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낙점한 파주 IDC의 경우에는 생성형 AI 전용 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AI 에이전트인 '챗 에이전트'를 공개해 전 업무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챗 에이전트는 현재 오픈 AI인 챗GPT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는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비용 증가로 실적은 부진했지만 무선 가입회선은 5G 도입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 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고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5071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성장하며 3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 1천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7.7% 늘어났다.

정부의 번호이동 촉진에도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고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9% 증가한 6117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경영환경에서 AI는 필수적으로 원천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보다 고객가치를 파악해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질적 고객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AX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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