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는 9일 열린 제325회 단양군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구소멸지역 & 의료취약지 공중보건의사 확대 배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건의문에서 "단양군과 같은 의료취약지에서는 공중보건의사가 꼭 필요하지만 복무기간, 처우 등 여러가지 문제로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양군의회 공중보건의사 확대 배치 촉구 건의문 채택. [사진 = 단양군의회] 2024.05.09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공중보건의사 수가 급감하면 공공의료에 필요한 의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지역 공공의료기반이 무너지고 지역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군 의회는 해결 방안으로 ▲ 인구소멸과 의료취약지 공중보건의사 정원 확대 및 우선 배치 ▲ 공중보건의사 보수 현실화와 적정 수급의 정책 수립 ▲농어촌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정비를 제시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영길 의원은 "지역 의료기반의 붕괴는 농촌 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며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을 감안해 정부와 국회가 한마음이 되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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