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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춘향제 10~16일 개최...40여개 공연·행사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11:53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1:53

관광객 직접 춘향·이몽룡, 방자·향단 체험 행사 '춘향무도회' 7일간 계속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 바가지요금 근절, 위생·맛·서비스 제고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제94회 춘향제가 10~16일 7일간 '춘향, 컬러애(COLOR愛) 반하다'주제로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 예루원 특설무대, 요천둔치 등에서 개최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7일간 40여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등을 선사할 예정이며, 메인무대에서 개막공연,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하이세븐(High7)공연 등을 비롯, 예루원 특설무대에서는 한국과 세계각국의 전통음악 등이 펼쳐진다.

제94회 춘향제 포스터[사진=남원시]2024.05.09 gojongwin@newspim.com

10일 오전 10시 춘향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인 '춘향제향'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축제인 춘향제의 문을 연다.

이날 오후 7시 요천로 메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체부장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자치도 교육감, 이용호 국회의원,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오기웅 중기부 차관을 비롯 핀란드·카자흐스탄·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과 남원시립예술단 개막 축하공연과 장윤정, 이하이, 경서예지 등이 참여한'춘향, 사랑빛 콘서트'로 남원춘향제 개막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남원춘향제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하이세븐(High7)공연에서는 장윤정, 이하이, 청하, 거미, 린, 이찬원, 경서, 범진 등의 공연이 연일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남원 춘향제의 꽃인 춘향선발대회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확대해 개최된다.

선발대회는 예선을 거쳐 15일 오후 7시 30분에 메인 특설무대에서 본선 진출자 32명(국내 27명, 국외 5명) 중 춘향의 얼과 정신을 겸비한 당대의 가장 아름다운 춘향을 선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남원춘향제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해온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11~12)일과 제27회 남원시 전국옻칠 목공예대전13~16일)이 개최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이 선사하는 블랙이글스 에어쇼(11일와 남원시내 한복판에서 춘향전 명장면을 연출해 펼쳐지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인 발광난장 대동길놀이(11~12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남원 춘향제 대표 볼거리다.

축제기간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춘향전의 등장인물인 춘향, 이몽룡, 방자, 향단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체험 행사'춘향무도회'(10-16일)도 7일간 계속된다.

대한민국 최초 지역축제로서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과 지역축제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0~11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춘향제 100년, 지역축제 진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남원세계축제포럼'이 개최된다.

이탈리아 페라라 버스커스 페스티벌의 '레베카 보토니(Rebeca Bottoni)'위원장,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알랭 티마르(Alain Timar)' 집행위원 일본 축제전문가 오마츠리재팬 '스가와라 켄스케(菅原健介)' 등이 방문, 축제 사례 등을 발제한다.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예루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보이는 이동스튜디오- 춘향제편('왓츠 업 춘향 남원 유니버스- HIP파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이다.

'보이는 이동스튜디오 –춘향제편'은 '축제= 도시발전의 강력한 경쟁력'이란 명제 아래 'K컬쳐의 중심인 더 글로벌해지고, 힙해진 춘향제'의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신개념 정책토크 콘서트로 이 자리에서는 시민, 관광객들과 호쾌한 소통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한 홍보대사 이원종 배우, 김혜순 한복전문가, 특별게스트로 최근 춘향전을 각색한 연극인'안나전: Hallo 춘향'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독일인 배우 윤안나(본명: 안나 엘리자베트 릴만)씨, 올해 춘향제 먹거리 부분을 지원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조정민 부장 등이 출연, 시민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춘향제와 관련한 다채로운 얘기들을 풀어낸다. 이날 행사에서는 퓨전국악팀'국악인가요' 등도 출연, 조선팝, k-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지난해 춘향 선발대회[사진=남원시]2024.05.09 gojongwin@newspim.com

올해 남원춘향제에서는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남원시는 지역축제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바가지요금, 위생, 맛과 서비스를 잡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하며 메뉴 개발에 이어 가격, 운영 등 투명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강화한 먹거리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먹거리 존에서는 막걸리 축제와 함께 춘향난장, 커피크닉존,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특색있는 향토음식과 막걸리외에도 퓨전요리 및 커피, 음료 등으로 남원춘향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함께'춘향동행 세일페스타'를 진행해 참여한 남원시내 상점이나, 식당 등을 방문하게 되면 특별할인이나 경품 추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제 94회 남원춘향제는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축제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원년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치러지는 만큼 꼭 방문, 춘향의 징표들을 남원에서 발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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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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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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