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차기 원내사령탑은…추경호·이종배·송석준, 마지막 지지 호소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7:58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7:58

추경호 "국민 신뢰 회복 급선무…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이종배 "與, 공정한 경쟁으로 적임자 찾아…당·국민 위해 헌신할 때"
송석준 "선거 참패의 참 교훈 되새기며 진정으로 거듭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경선에 출마한 추경호(3선·대구 달성)·이종배(4선·충북 충주)·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에게 3대 개혁 해법, 당 통합 방안 등을 질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 발표회를 열고 당선인들의 질문을 무작위로 추첨해 후보자들에게 물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종배(왼쪽부터)·추경호·송석준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2024.05.08 pangbin@newspim.com

추경호 의원은 첫 질문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1순위 임무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국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답했다.

추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진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생각하는 고민을 같이 해줬나에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면서 "국민의힘이 정말 유능한 민생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은 "우리 당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해서 정부에서 제대로 된 해법을 만들고 입법적 지원을 국회 차원에서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 원내 지도부의 중요한 역할이 당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당 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민심을 여과 없이 헤아리고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함께하면 우리는 반드시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종배 의원은 "국민이 우리 당에 또 원내대표에게 원하는 것은 총선 참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며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 국민 생각과 다르고 우리가 내세우는 정책이 국민 속으로 파고들지 못했다는 반성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더욱 믿음을 얻기 위해 국민의 아픔, 어려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저는 정책정당,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써 확실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3대 개혁 해법에 대해서는 "해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해법 접근 방법과 대응 방식이 여야가 너무 다르다"면서 "이런 간극을 어떻게 좁히냐가 3대 개혁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며 궤도를 수정하면 어딘가에 접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야당과 격의 없는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이것을 정부와 대통령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상생과 조화에 의한 3대 개혁을 완수할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이 주도해서 3대 개혁을 앞장서서 정부를 끌고 가야 하지 않나"라며 "야당도 정권을 잡더라도 이 개혁이 꼭 필요하다. 야당일 때 노동 개혁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걸 잘 알 거로 생각하고 설득하겠다"라고 답했다.

추 의원은 "큰 틀에서 공감하지만 결국 현실의 문제"라며 "전부 뒤에 정치가 연결돼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개혁도 잘 만들어야 하지만 국민의 공감을 얻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께 공감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실력 있는 국회·여당·정부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8명 의원을 하나로 단합시킬 방안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가장 큰 문제가 우리 당이 너무 의기소침해 있다"라며 "전체적으로 공감대를 가지면서 화합을 끌어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저는 우리 당 의원들이 같이 힘을 낼 수 있는 교육과정, 워크숍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화합하는 가운데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108명 의원이 똘똘 뭉쳐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더 뭉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거 같다"라며 "문제 인식을 정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는 방향, 해법에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우선 의원들 간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라며 "의원들께 저도 후보자로서 잘하기 위해 공을 들일 거고, 서로서로 잘하면 한마음이 되지 않을까. 함께 가자"라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수적으로 줄었지만 108명이 세상 모든 고뇌를 대변하는 분"이라면서 "백팔번뇌를 대변하는 한 분 한 분이 한 몸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하나가 될 것이고 한 몸같이 움직여준다면 백팔번뇌를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당 지도부로서 그런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번뇌와 국민의 번뇌를 하나로 묶어서 멋지게 해소하면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부터), 이종배·추경호·송석준 후보, 배준영 사무총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8 pangbin@newspim.com

추 의원은 당 조직·통합 방안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 조직이 문제"라며 "원내부대표단 중 원외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그분들이 더 가열차게,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지역 현안이 많다. 입법적 요구도 많을 거다. 예산 반영 수요도 있을 거다"라며 "이런 분들을 위해 원내대표가 되면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총선 참패 후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진로를 바로 찾는 것이 조직을 강화하고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을 확보하고 당의 세포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 진정한 당의 조직 강화 방안"이라면서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부터 선거 시작이고 후보자 되고자 하는 분, 당신이 후보다. 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지방조직이 약하다"라며 "지방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두 번째는 정책 분야가 상당히 미흡하다"라고 지적하며 "정책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손을 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원 내외 목소리가 다르다"면서 "원외도 우리 당의 정책위 부의장이든 정책에 참여해서 정책을 만드는 데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참여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당론과 다른 뜻을 나타내는 의원을 설득할 방안'과 관련해서는 "개인이 소신을 끝까지 지키고 펴는 것도 하나의 정치"라면서도 "당론으로 정해진 부분이 공익·국가 백년대계·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필요한 거라면 당론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더 큰 것을 위해 개인의 소신을 접어야 할 때를 인생을 살며 경험했을 것"이라면서 "공론화의 시간을 갖다 보면 차이가 좁혀지고 개인의 소신도 전체를 위해 양보할 거라고 본다. 세상에 해결 없는 답은 없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당론으로 채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당론으로 결정되면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론으로 정할 때까지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해서 공감대를 갖고 내용을 잘 알고 왜 당론을 따르지 못하는지 의견을 충분히 발표하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많은 사람이 공감해서 당론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같이 움직여주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론이니까 따르라' 보다는 의견을 낸 사람을 존중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지금 상황은 108석이 똘똘 뭉치지 않으면 우리 당이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22대가 출발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질의응답을 마치고 이어진 마무리 발언에서 "누구와 친하다는 게 기사가 되고 누구와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당직을 맡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 당은 공정한 경쟁으로 적임자는 찾는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의원들과 함께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 도전을 결심한 건 지금이야말로 제가 더 적극적으로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할 때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여기 계시는 분이 총선 때 다 기호 2번을 했다. 원내대표도 추경호 기호 2번"이라면서 웃음을 보였다.

송 의원은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국민의힘, 선거 참패의 참 교훈을 되새기며 진정으로 거듭나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함께 가면 길도 되고 힘도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선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려울 때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우리가 모두 이 세분을 정말 높이 평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