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가속화에 따른 일‧가정 양립 지원 필요성과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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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일·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일·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은 지난 2022년 3월 '울산광역시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수립된 시행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4월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4월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시는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일·생활 균형 지원 추진기반 조성 ▲낡은 근로관행 타파, 근무혁신 기업 만들기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함께 나누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 구축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9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일·생활 균형 지원 추진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지역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
낡은 근로관행을 버리는 근무혁신 기업을 만들기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 발굴 및 확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지원 사업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연결망(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업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 공연, 근무혁신 우수기업·가족친화 인증기업 근로자 문화 활동 지원 등 4개 사업을 실시한다.
함께 나누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및 활성화,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100인의 아빠단 운영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엠제트(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가속화와 인공지능(AI)시대에 직면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라며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일과 돌봄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는 울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