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얼굴·어깨 타박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여대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구청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대문구청에서 공무직으로 근무하는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공원에서 축구하던 여대생 3명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이 중 1명을 폭행했다.
관련 CCTV(폐쇄회로) 영상을 보면 A씨는 동네 어린이들과 공을 차는 여대생들에게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이에 놀란 여대생들이 아이들을 돌려보내는 사이 A씨가 여대생들에게 다가갔다. 한 여대생이 A씨 어깨를 잡으며 말리려고 하자, 그는 돌연 뺨을 친 뒤 얼굴과 어깨 등을 때렸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얼굴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고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