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4월 민간고용 19.2만↑ '기대 이상'...여전한 '고용 열기'

기사입력 : 2024년05월01일 22:00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12:3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예상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도 고용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린다.

1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19만2000명 증가했다. 수정된 3월 수치(20만8000명)에 비하면 낮아진 수준이지만 월가 전문가 전망치(18만3000명 증가)는 가뿐히 웃돌았다.

다만 임금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소폭 둔화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직장을 바꾸지 않는 근로자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5.0%를 기록했는데, CNB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임금 상승률은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시장에서는 고용 수치뿐 아니라 임금 상승세도 눈여겨본다.

뉴욕 한 카페의 구인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걸쳐 일자리가 골고루 늘어났다. 레저·접객업에서 5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며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으며, 건설(3만5000개), 무역·교통·유틸리티(2만6000개), 교육·헬스(2만6000개)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전문분야·비즈니스 서비스업과 금융업에서도 각각 일자리가 2만2000개, 1만6000개 늘었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의 고용이 9만8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시장에서는 고용과 관련해 이틀 뒤인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며칠 앞두고 나와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과열된 노동시장은 임금발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고용 상황도 예의주시한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4000명 늘어나며 3월 30만3000명에서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다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하며 시장에도 충격파로 작용할 수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