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핸드볼 절대 강자 두산의 벽은 너무 높았다.
두산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30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SK 호크스를 28-19로 따돌렸다.
두산 김연빈이 29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이로써 두산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2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SK코리아리그로 진행된 국내 실업리그를 8연패한 두산은 9시즌 연속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4-19로 이겨 기선을 잡은 두산은 이날도 여유있게 SK를 앞서나갔다.
두산은 강전구와 김연빈이 나란히 7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유누스 오즈무슬(튀르키예), 헤보(앙골라) 2명을 기용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6년 창단 후 다섯 번째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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