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8% 감소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3억원 감소한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 92억원 늘어났다. 비용절감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도 128억원 감소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BNK금융그룹이 2024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73억원 감소한 249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BNK금융그룹 [사진=뉴스핌DB] 2024.02.01. |
하지만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함에 따라 대손비용이 409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은행부문은 39억원이 감소한 2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부산은행은 201억원(13.8%)이 감소한 반면 경남은행은 162억원(19.1%)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37억원 감소한 5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은 당기순이익이 45억원, 4억원이 감소했으나,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9억원, 1억원이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 만큼 보강되었음을 의미한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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