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장·재난취약시설 등 현지시정 180건, 시정요구 73건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253건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15일부터 4월3일까지 자치구, 국토안전관리원, 민간전문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했다.
해빙기 대비 건설공사장 등 안전점검. [사진=전남도] 2024.04.30 ej7648@newspim.com |
광주지역 건축공사장 80개소(건축 57, 토목 23), 재난취약시설 177개소(사면, 문화재 등), 급경사지 186개소 등 총 44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총 253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가설‧흙막이 등 관리 불량, 비탈면‧절개지 등 보호조치 미흡, 옹벽·석축의 균열 박리·박락 등 관리 미흡 등이다.
적발된 253건 중 작업자 이동통로 안전성 확보, 배수로 유지관리 미흡 등 경미한 사항 180건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했다. 일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필요사항 73건은 시정 요구 조치했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올 상반기는 유독 많은 비가 내렸다. 내린 비의 양은 전년대비 약 2.7배에 달해 흙이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상태로 붕괴,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의 잠재적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며 "이를 유념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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