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찰 등 수십 차례 고소해 수사 방해한 보험사기 피의자 2명 구속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1:06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진로 변경 차량 등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 낸 뒤 보험금을 뜯어내고, 공권력을 조롱하며 경찰 등을 수십차례에 걸쳐 고소해 수사를 방해한 피의자 2명이 결국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A(50대)씨와 B(6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경 경부고속도로 합류 지점에서 진로를 양보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상대 운전자를 보복 운전으로 고소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이다.

A씨가 지난 2019년 11월 경 경부고속도로 합류지점에서 진로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04.29

A씨는 또 보복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되었음에도 포르말린 등 위험물 운송 차량(24t 탱크로리)을 총 32회에 걸쳐 8000Km를 운전한 혐의이다.

지난 2020년에는 금정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A씨의 보복운전으로 송치한 조사관을 비롯해 기소한 검사, 판사(벌금형 판결)를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죄로 고소했는가 하면 '영장실질심사 호송 시 과속으로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며 담당 수사관 외 2명을 살인미수로 고소하는 등 총 30회에 걸쳐 경찰관 등을 고소·진정하며 수사를 장기화시키고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장기간 차량을 빌린 후 진로 변경 한 차량 때문에 급제동해 비접촉 사고로 다쳤는데 '구호조치 없이 도주했다'고 상대 차량을 뺑소니로 신고하는 방법으로 3년간 52회에 걸쳐 2억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이다.

뺑소니로 사고 접수해 상대 운전자들을 무고하고,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처리한 교통경찰관과 이 사건을 담당한 부산경찰청 수사관을 권리행사방해, 강요죄, 직권남용 등으로 고소하는 등 총 75회에 걸쳐 고소·진정하며 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목발, 목 보호대를 한 채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장애인 행세하고, 진로 변경하는 차량이 위협적이었음을 부각하기 위해 영상을 확대해 촬영하는 등 교묘한 수법을 일삼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최근 진로변경 또는 차로를 약간 넘어온 차량을 상대로 보험사기를 노리는 범행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 중이다"라며 "공권력을 조롱하며 고의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악질 피의자에 대해서도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악행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