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천서 토종 미꾸리 방류 등 친환경 행사 열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반곡동주민자치회가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27일 삼성천 일원에서 친환경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곡동의 올해 첫 번째 마을계획사업 '소통과 건강이 있는 에코&반곡'의 일환으로 반곡동과 집현동이 만나는 삼성천에서 '반곡아, 집현아∼ 봄맞이 하천놀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봄맞아 하천놀이 미꾸라지 방류하는 모습.[사진=세종시] 홍근진 기자 = 2024.04.28 goongeen@newspim.com |
이날 행사 프로그램은 환경정화활동으로 수변줍깅, 하천생태교육, 토종미꾸리방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동 160명이 참여한 미꾸리 방류 행사는 온라인 사전 참가 접수 개시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미꾸리 방류 행사는 반곡동 주민자치회가 지난해 7월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에서 건의된 사항이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직접 토종 미꾸리 치어 1만 8000마리를 삼성천에 방류하며 모기 유충의 천적 어류인 미꾸리의 습성을 이용한 친환경 방역을 배웠다.
또 삼성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관찰하며 하천 생태계를 공부하는 생태해설사의 교육도 이뤄졌다.
최종 집결지인 음악분수 주변에서는 체험부스와 시민 가수의 거리공연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항선 반곡동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첫 마을계획사업을 통해 반곡동과 집현동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곳에서 오는 6월 주민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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