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경영 선포 첫 행보로 젊은 사원과 만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진심경영'을 선포한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판교 신사옥 첫 공식 행보로 MZ세대 젊은 사원들과 만나 소통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3일 권원강 회장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에 참석한 직후 5층 타운홀 라운지에서 교촌그룹 '주니어리더'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교촌에프앤비] |
청바지와 교촌 CI가 새겨진 매장용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권 회장은 '진심 어린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자신의 MBTI부터 인기 숏폼 영상, 판교 신사옥 '최애장소', 자신의 경영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격식없는 대화의 장을 펼쳤다.
권 회장은 "얼마 전에 MBTI 검사를 했는데 '인프피(INFP)'라고 한다"며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하지만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잘 맡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획 보다는 이상주의적인 성격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것 같다"며 "솔직히 교촌치킨도 처음 창업할 때 큰 계획을 세우고 만든 가게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회장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간절함으로 이룬 꿈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다"라며 "세상을 움직인다는 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간절함을 바탕으로 꿈을 이룬다는 것, 그게 바로 '진심경영'이다"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소스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사업 등 장기적인 신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소비자들에게 '소스가 좋은 회사'로 알려진 교촌이 이를 주력 사업으로 삼는다면 지금의 교촌보다 몇 배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다.
또 친환경 포장재 역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임을 강조하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