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에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플로깅을 추진한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은 지난 1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어, 정부 차원에서 관리 중이다. 이번 길동무 꽃길축제가 국가하천 승격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장성군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장성지역 사회단체 회원, 주민, 청소년 등 70여 명이 최근 황룡강 일원에서 온기 나눔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사진=장성군] 2024.04.25 ej7648@newspim.com |
'플로깅'은 스웨덴어 '이삭 줍다'에 '달리다'가 더해진 말로, 자연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뜻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플로깅'이 예정돼 있다. 장성군은 방문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봄꽃 플로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군은 향토식당, 푸드트럭 등에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봄꽃 체험행사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축제가 오늘의 우리를 위한 시간이라면, 환경 보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배려이자 준비"라며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가치 추구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는 주말인 25 저녁 '뮤직 페스티벌'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은 최근 장성밀알회, 여성자원봉사회, 전국소년체전자원봉사자, 국립공원관리공단 백암사무소, 지역 청소년 등 70여 명이 황룡강 일원에서 자발적으로 '온기 나눔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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