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운임 공지 아직 없어'…티웨이항공, 6월 파리 취항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4:53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4:53

통상 취항 3개월 전 항공권 판매 시작해
당초 6월 말 프랑스 파리 취항 계획 밝혀
프랑스 반대로 취항일 연기 가능성 있어
시기 놓치면 승객 확보 비상…실적 부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목표했던 6월 파리 취항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유럽노선 4개 노선을 배분받은 바 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파리 취항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파리 노선 취항을 계획한 티웨이항공의 상황을 볼 때 실제 노선 운항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와의 문제 해결이 빨리 진행되는 동시에 운항 허가까지 한 번에 받으면 (6월) 운항 자체는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벌써 4월 말인데 약 한 달 만에 300석 가까이 되는 좌석을 채우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

통상적으로 항공사들은 최소 취항 3개월 전엔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티웨이항공 역시 5월 16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항공권을 2월부터 판매했다. 또한 항공사들은 하계 기간 동안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임 관련 공지를 먼저 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티웨이항공은 운임 공지가 없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6월 취항 계획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파리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유럽 4개 노선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노선으로 꼽혔다. 특히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성수기로 분류된다. 여기에 파리 올림픽 수요까지 있어 티웨이항공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등 다른 유럽 노선에서 수익이 나지 않아도 파리 노선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볼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취항일이 밀리면 파리 올림픽 수요를 모두 놓치게 된다. 예정대로 6월에 비행기를 띄우더라도 항공권 판매 공지가 늦어 246개의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같은 장거리 비행의 경우 승객들이 출국일에 임박해 항공권 예약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환율과 유가까지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승객 확보에 문제가 생긴다면 티웨이항공의 실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항공권 단가를 높일 수도 없다. 통상적으로 항공사들은 새로운 노선에 취항할 때 탑승 가능한 여객 대비 실제 수송한 여객 비율(로드팩터)을 높게 설정할 것인지, 로드팩터를 낮게 잡더라도 단가를 높게 잡아 수익성을 확보할 것인지 고민한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모두 쉽지 않다는 계 업계의 중론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비싸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노선 항공권 판매가 지지부진한 상태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티웨이항공 상황에서 두 가지 모두 힘들다"며 "예고했던 취항 날짜까지 시간이 너무 짧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리드타임 상 유럽의 경우 6월 취항을 위해선 늦어도 3월 말부터는 항공권이 풀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진행 상황에 맞춰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