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픈AI와 모더나는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으로 모더나의 직원 약 3000명은 오픈AI의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다.
모더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채택한 최근 몇 달간 회사 전체에 750개 이상의 맞춤형 GPT를 개발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고급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최적이 백신 투여량을 평가하는 도스 ID GPT가 포함된다.
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모더나는 모든 직원이 AI를 사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차세대 신약을 제공하기 위해 모더나와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셸 CEO는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PC)가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꾼 것처럼 AI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고 오픈AI는 이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모더나는 앞으로 몇 년간 수개의 신약을 출시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오픈AI와 같은 회사와 협업은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확장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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