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 선정 기업별 최대 8천만원 지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추세와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가속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가 지역 내 원전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도는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장비개선 등 기술개발 분야 ▲인증획득, 지식재산권, 디자인 개선 등 사업화 분야 ▲홍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분야 등을 통합 지원한다.
도는 지역 내 6개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원전기술 개발, 사업화,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남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원자력 발전 사업체에 납품실적 기업(최근 10년 이내), 원자력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실적 기업(최근 5년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지원사업 참여실적 기업(최근 5년간), 경남테크노파크 원전 관련 지원기업 참여실적 기업(최근 5년간), 원자력 관련 인증서 보유기업(KEPIC, ASME 등), 원자력 관련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원자력 관련 기술로 정책자금 수혜기업(최근 5년간) 등이 해당된다.
지원기업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전 현장 실태조사, 사업계획서 중복성 검토, 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도는 정부 국정과제(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에 발맞춰 도정 핵심과제 중 하나인 'SMR 기술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11개사에 원전기기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장비 성능개선, 시제품 상품성 고도화 및 평가시험 등을 지원하여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정두식 에너지산업과장은 "도는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경남 원전산업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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