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결과 공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78.1%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가 2023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공개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19만 9257곳 중 15만 5673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28.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5.1%)보다 3.0%포인트 증가한 수치이자 당초 목표한 76.5%보다 1.6%포인트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관련 통계자료(23년말 기준)=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다만,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시설물별로 관계 법령 제·개정 이전에 설치된 내진보강사업이 실시되는 33종 시설물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공공건축물은 내진율은 59.0%로 저조하다. 학교시설 내진율은 70.2%다.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사업은 2만1574개소 시설물 대상으로 5년간 3조5543억원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내진율 80.8% 달성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목표 내진율은 2030년 91.6%, 2035년 최종 100%다.
이와 함께 주요 사회기반시설(SOC)과 지자체 청사는 2025년까지, 유·초·중등학교는 2029년까지, 소방서·경찰서는 2030년까지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매년 4월30일까지 전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공공시설물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인 만큼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 통해 예산투자와 내진보강을 적극 추진해공공시설물 내진성능을 조속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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