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모유 수유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설한 '모유 수유 클리닉' 등 맞춤형 임신·출산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남시, '모유 수유 클리닉 만족도' 100%…맞춤형 임신·출산 교육 호응[사진=하남시] |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전문가 이론 수업(수유 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대처법 등) ▲모유 수유 전문가 일대일 수유 코칭 ▲유방 마사지 등으로 구성된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6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현재 3기까지 교육이 완료된 상태로, 교육에 참가한 산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1기 수강생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유 수유 클리닉-전문가 이론 수업'과 관련해 "내용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전체 96%(매우 만족 64%+대체로 만족 32%)로 집계됐다.
수강생들은 특히 전문 강사가 다양한 예시 사진을 보여주는 등 경험 중심의 강연을 통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던 부분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
이어 설문에 참여한 2기 수강생 중 '모유 수유 클리닉-전문가 일대일 수유 코칭'을 받아 설문에 참여한 4명은 100%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모유 수유 자세와 관련한 개인 코칭이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시는 올해 4~6기 과정에 대한 추가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남시보건소 임산부 등록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가 신청할 수 있는 '우선 접수'와 그 외 '일반 접수'로 나눠 온라인 선착순 신청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또, 시는 올해 임산부 출산준비교실 프로그램으로 ▲임신과 분만법 ▲산전·산후 우울관리(우울 선별 검사 및 전문가 일대일 밀착 상담) ▲신생아 돌보기 등 교육을 운영한다.
여기에다 올 하반기에는 부부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설레는 맘 출산준비교실'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개소한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다음달부터 임신·출산 교육 등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는 현장의 민의를 반영한 맞춤형 임신·출산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다채로운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임신부터 출산, 양육과 교육까지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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