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빅테크·반도체 주도 상승...GM·엔비디아·메타↑ VS 애플·케이던스·제트블루↓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21:25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21:5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급락한 일부 성장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61.00포인트(0.16%) 오른 3만8529.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3.25포인트(0.27%) 상승한 5061.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8.75포인트(0.34%) 상승한 1만7408.75을 각각 가리켰다.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에 메타 플랫폼스(종목명: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0.4~1.5%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NVDA), 마벨테크놀로지(MRVL),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등 반도체 관련주도 1% 내외 오름세다. 다만 애플(AAPL)은 올해 1분기에 중국내 판매량이 19% 감소했다는 보도에 개장 전 주가가 소폭 빠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장 마감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메타(24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25일)의 발표가 줄지어 예정돼 있다. 중동 불안,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강달러 등에 미 증시는 지난 3주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왔다.

조정에 빠진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매그니피센트7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실적 악화가 이미 예상되는 만큼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에 관심이 쏠린다. UBS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 중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은 총 4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AI를 둘러싼 기대가 지난해부터 시장을 견인해 온 만큼, AI 관련주의 실적 호조가 랠리 재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시장이 일시 안정을 찾더라도 미 증시의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JP모간 수석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미 국채 금리 상승, 강달러, 유가 상승 등 거시경제 리스크가 겹겹이 쌓이고 있다면서, 미 증시 매도세는 앞으로 더 심화할 것이며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콜라노빅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빠지는)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장기 변동성 및 상품 시장 노출(금 제외)을 통한 자산 헤지와 같은 방어적 투자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주에는 기술주 실적 발표 외에도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한 경제 제표도 발표가 줄이어 예정돼 있다.

이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집계한 4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달 초 미국 공급관자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1년 반 만에 50을 웃돌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이에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 압박 우려가 커지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주가가 급락한 바 있어 시장은 이날 발표될 4월 PMI 수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26일에는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있는 전광판과 미국 국기. 2021.03.16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시장에 충격파를 몰고 온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동 리스크도 경계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오르면, 가까스로 잡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수 있어 주식 시장에도 만만찮은 여파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정책 관련 공개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 만큼, 통화 정책과 관련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따로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GM은 1분기 북미 사업부 호조로 여타 지역에서의 손실을 상쇄했다고 밝히고,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20~140억달러(주당 8.5~9.5달러)에서 124~145억달러(9~10달러)도 상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JBLU)는 개장 전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2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매출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여파다.

반도체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CDNS)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회사의 1분기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7달러로 시장 전망치 1.13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도 10억9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10억2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2분기 매출 전망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는 개장 전 주가가 4%가량 오르고 있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