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21.98(-22.62, -0.74%)
선전성분지수 9183.14(-56.00, -0.61%)
촹예반지수 1753.16(+2.70, +0.15%)
커촹반50지수 727.85(-3.96, -0.5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3일 중국 증시는 3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하락한3021.98, 선전성분지수는 0.61% 하락한 9183.14, 촹예반지수는 0.15% 상승한 1753.1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UBS는 23일 중국 주식의 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UBS는 "중국의 대형 주식들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견조했다"며 "가계 저축도 지출로 전환되며 증시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 중국 증시를 매수하지 않았다.
전날 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억 32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2억 2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9억 97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4530억원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교육주가 대거 상승했다. 카이위안자오위(開元教育)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앙리자오위(昂立教育), 커더자오위(科德教育)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교육부가 이날 18가지의 AI(인공지능)와 고등교육의 융합 사례를 발표하고, AI를 활용한 교육을 적극 추진할 방침임을 공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하 하수도관 관련주도 상승했다. 자오뱌오구펀(招標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젠허산(韓建河山), 젠옌서지(檢驗設計) 등이 대폭 상승했다.
중국 재정부는 23일 지하 하수관 망을 재정비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점이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최근 몇년 동안 중국 내에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도시 및 농촌 침수 현상이 빈발하자 중국 당국이 관련 정비 정책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3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