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엔비디아 대기매도 심리, 반등 短命할 상인가①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08:07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08:18

지지선이나 일간 지표 등 반등 여건 마련
주간 지표는 이제 막 과매수 영역서 하락
'셀인메이' 계절성과 투자심리 지표 악화

이 기사는 4월 17일 오후 3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달 '1000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고 하락세로 전환해 이달 한때 '조정(고점 대비 최소 10% 하락)' 국면에 진입했던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의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다. 종전 추가 강세론이 무르익던 분위기와 다르게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악화와 재료 부재로 인해 시세 방향성은 더 혼탁해졌다. 엔비디아가 다시 1000달러대를 향해 전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엔비디아 일간 차트 [자료=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의 시세 움직임에는 주가가 반등하기만을 기다렸다가 매도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돼 있다고 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인 시계 분석에서는 오히려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 반전하는 등 상승 추세가 힘을 잃고 있다는 관점에서다. 반등한다고 해도 일시적으로 예상되고 오히려 더 깊은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는 단기적인 반등을 점치는 근거로 지난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①3월 중의 시세 갭과 ②50일 이동평균선 ③일간 구름 모델의 지지선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반등했고 일간 스토캐스틱 지표가 '과매도' 수준에서 상승 반전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단기적으로 반등을 위한 3가지 기술적 요건을 충족했고 시세의 모멘텀도 개선되고 있으므로 상승세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16일 종가)는 874.15달러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세 갭은 주식의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크게 높거나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차트상에 공백(갭)이 생기는 현상인데 이 갭 하단은 주가 지지선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또 구름 모델은 선행스팬A와 선행스팬B 등으로 불리는 복수의 선으로 구성돼 있고 주가가 구름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로 분석된다. 관련 차트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의 시세는 50일 이동평균선과 구름대 상단이 겹치는 지점, 즉 강력한 지지선으로 판단되는 지점의 위에 있다.

스토캐스틱 지표는 주가가 일정 기간 동안 움직인 범위 내에서 현재 주가의 위치를 표시하는 지표다. 이 지표는 2가지 선으로 구성되고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2개선 모두가 80을 초과하면 과매수, 20을 밑돌면 과매도 상태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2개선은 %K선과 %D선인데 %K선은 현재 주가를 일정 기간 내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에서의 위치로 표현하고 %D선(붉은색)은 %K선(파란색)의 이동평균선이다. %K선이 %D선을 상향 돌파할 때는 매수 신호로 읽힌다.

차트상 단기적인 반등이 예상되면서도 그 뒤 하락이 전망되는 배경에는 첫째 스토캐스틱 지표가 일간과 다르게 주간의 경우 이제 과매수 영역에서 하락해 중장기적인 기세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일간 지표는 단기 추세를 나타내는 반면 주간은 시세 자료를 주 종가로 삼는 만큼 중장기적 추세를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일간과 주간 지표가 서로 다른 신호를 발신하는 상황인데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가 판단하기에는 계절성이나 주식시장의 심리지표를 살펴봤을 때는 결국 주간 지표의 방향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 결론이다.

엔비디아 주간 차트 [자료=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

미국 주식시장에서 매년 이쯤이면 거론되는 격언 중에는 '셀인메이 앤드 고어웨이(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게 있다. 이 격언은 여름 휴가철에는 거래량이 줄고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5월에 주식을 팔고 9월까지 시장에 떠나 있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뜻한다.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는 "[주간 스토캐스틱 지표의 하락은] 반등을 더 깊은 하락세로 이어질 위험을 키운다"며 "현재는 5월에 팔고 떠라나라는 격언이 투자자 행동에 반영될 수 있는 적기인데 이와 겹쳐 다시 하락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는 주간 스토캐스틱 지표 하락, 계절성과 더불어 반등의 단명(短命)이 예상되는 배경으로 주식시장의 심리 악화를 들었다. CNN머니의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가 그 근거로 거론됐는데 관련 분석에 따르면 공포·탐욕지수의 1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세로 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포·탐욕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 사이의 값으로 표현돼 낮을수록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