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제2급 감염병인 홍역과 백일해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가 제2급 감염병인 홍역과 백일해 예방 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홍역은 지난 4월 중순 경북 소재 대학교 내 외국인 유학생 6명이 집단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퇴치된 감염병이나, 최근 해외교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외 방문자 및 환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홍역에 감염되면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발진이 나타난다.
백일해는 지난해 경남 마산 일대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다가 지난 4월 중순부터 부산에서도 34명이 집단 발생하였으며 향후 전파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특이적 증상을 동반한 기침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에 이어 백일해까지 확산되자 울산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집단감염 우려 시설에 대해 교육청, 보건소 등과 함께 감시를 강화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및 백일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10대 청소년과 해외여행객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홍역-MMR, 백일해-DTaP)을 해 줄 것과 해외여행 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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