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서 '제2회 한-캐나다 CEO 간담회' 열려
"배터리·전기차 분야의 최적 파트너로 거듭날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캐나다의 통상 당국이 만나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회 한-캐나다 CEO 대화'에 참석해 방한 중인 메리 응 캐나다 통상장관을 만나 양국 간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70개 이상 캐나다 기업·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무역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캐나다경제인협회(BCC)가 공동 개최를 맡았다.
[서울=뉴스핌]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을 비롯한 한-캐나다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차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4.22 photo@newspim.com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은 에너지·방산·반도체 등 각 세션별로 대외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이어진 기업 간 미팅을 통해 심도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청정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캐나다와 한국의 미래 협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우수한 제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가진 캐나다는 배터리·전기차 등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발전이 가능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공고한 교역·투자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 범위가 방산·소형모듈원전(SMR) 등 새로운 분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양국 기업의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로운 교역·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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