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가 올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회사는 폴라리스AI파마 지분 5.17% 인수를 종결하면서 최대주주가 됐고, 그룹전체 보유지분도 20%가 됐다.
이로써 폴라리스오피스는 그룹차원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연구개발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AI분야와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분야와 AI를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으며 AI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메가트렌드인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를 가지고 있는 그룹 계열사 전반에 AI를 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폴라리스AI(이전 리노스)도 그룹사로 편입됐다. 이미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지난 9월 정식 출시했고 1억2800만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성장발판으로 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그룹사 편입으로 인한 직간접 연결효과가 기대된다. 폴라리스AI파마와 폴라리스 AI는 과거 3년 평균매출이 각각 약 600억원 규모이다.
또 눈에 띄는 것은 폴라리스AI파마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이 약 25%수준인데, 이 대부분이 일본 향이라는 것이다.
최근 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소스넥스트(Sourcenext)와 '오피스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일본 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소스넥스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폴라리스 오피스 프로(Pro)'와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올해 2분기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는 본격 일본 매출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로 탑재한 PC를 공공기관에 납품하거나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1억2800만명 글로벌 유저를 보유한 경쟁우위를 활용 현재 출시되고 있는 AI제품을 보안기능을 강화한 온디바이스 또는 B2B(기업간 거래) 제품군으로 확대해 매출 신장을 도모한다는 것이 폴라리스오피스의 전략이다.
나성두 SK증권 연구원은 "구독자 기반으로 AI융합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는 만큼 올해는 폴라리스오피스의 폭발적인 와형 성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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