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마포구 망원동 456-6일대에 1512가구 규모 모아타운이 들어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가 통과됐다.
총 부지면적 7만7449㎡인 마포구 망원동 456-6 일대 모아타운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했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다. 이번 통합심의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망원동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서울시] |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마포구 망원동 456-6 일대엔 모아주택 8개소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15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기존 939가구에서 573가구 늘어난다.
대상지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여 교통이 우수하고 한강공원으로 바로 접근 가능한 입지적 특성이 있다. 마포구민 체육센터 및 망원유수지 체육공원과 연접해 생활 환경도 좋은 편이다. 또한 망리단길과 합정동 상권이 생활권 내에 있어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주택공급이 늘어나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서는 한강공원으로 접근하는 두 개의 보행나들목을 활용한 보행특화가로와 커뮤니티가로를 계획해 인접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매력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도록 했다. 또 망원한강공원와 연결된 망원로에는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희우정로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했다.
아울러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 ▲기존 가로 유지 및 블록단위의 모아주택 사업 추진계획 ▲특별건축구역 지정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 추진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한강변 경관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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