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스포츠 인앤아웃] 타고투저와 공인구, 그리고 ABS 도입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5:07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5:36

공인구 반발계수 증가, 타구 비거리 66cm 늘려
ABS, 피치클락 도입과 베이스 크기 확대도 영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야구는 공의 반발력이 리그를 지배하는 스포츠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베이브 루스는 투수에서 본격적으로 투타 겸업을 시작한 1918년 13승을 거두며 전체 154경기 중 95경기만 타석에 서고도 홈런왕에 올랐다. 당시 그의 홈런 수는 11개였다. 공의 반발력이 워낙 낮은 데드볼 시대였다.

KBO리그 공인구는 2019년 도입됐다. 그 전에도 공인구는 있었지만 구단마다 다르던 것을 단일화하고 기준을 정했다. 프로야구는 이때부터 극심한 타고투저에서 헤어나왔다.<사진=뉴스핌DB>

그런데 루스는 이듬해인 1919년 29홈런 신기록을 세우더니 1920년 보스턴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타자로 전념하자마자 전인미답의 54홈런을 날렸다. 당시 홈런 2위 기록은 1919년 12개, 1920년 19개였으니 루스의 파괴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할 수 있다.

루스가 60홈런 이정표를 세운 1927년에는 그 어떤 팀도 그보다 많은 홈런을 치지 못했다. 팀 홈런 2위인 필라델피아가 56개, 밤비노의 저주에 걸린 보스턴은 28개에 불과했다. 데드볼이 코르크심을 넣은 라이브볼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루스라는 괴물이 탄생해 메이저리그를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게 한 것이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인구의 반발력을 조정하는 작업을 통해 화끈한 공격야구와 경기시간 단축이라는 서로 다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줄다리기를 해왔다.

◆수비에서 공격야구로 가는 게 현대야구의 추세

우리나라도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박영길 전 롯데 감독은 기자에게 늘 입버릇처럼 "응용이(김응용 전 대한야구협회장)하고 나하고 홈런 차이라봐야 매년 한두 개였어"라고 말했다. 실업야구 시절인 1960년대 타격왕을 6번이나 수상했던 왼손 교타자인 그가 당대 최고의 오른손 강타자였던 김응용에 비해 홈런 수가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은 극심한 투고타저 시대였기 때문이다. 실업야구를 통틀어 통산 100홈런을 넘긴 타자는 이들과 박현식 김우열 등 4명뿐이었다.

반면 마운드에선 재일교포 출신인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 신용균 전 쌍방울 감독이 리그를 압살했다. 김영덕은 1964년 무려 33경기에 나가 255이닝동안 9실점(평균자책 0.32)만 했다. 1967년에는 17승 1패에 평균자책 0.49를 기록하는 등 통산 평균자책이 0점대를 찍었다. 신용균도 한 시즌 24승에 0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기록들은 요즘과 달리 100% 정확성은 보장되지 않지만 어찌됐든 국보투수 선동열 전 삼성 감독도 엄두를 못 낼 기록들임은 분명하다.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 [사진= 뉴스핌 DB]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KBO리그는 최동원 선동열이 활약한 1996년까지 투고타저 시대를 맞았다. 이후 2009년까지 타고투저 시대엔 이승엽(두산 감독)이 등장했다. 이대호가 활약한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타고투저를 넘어 타자 천국 시대였다. 2000년대 초 이런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등장한 한화 류현진이 얼마나 대단한 투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공격야구에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경기시간을 못 견딘 KBO는 2019년에야 뒤늦게 공인구 제도를 도입하며 반발력을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타고투저가 어느 정도 진정된 가운데 이번엔 이정후(키움·현 샌프란시스코)라는 천재 타자가 시대를 역행하며 등장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40으로 장효조가 프로 출범 후 갖고 있던 기록(0.331)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래도 너무 심한 타고투저, 그 원인은 공인구 반발계수 때문?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공인구가 도입된 뒤 타고투저는 2000년대 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그런데 올해 다시 화끈한 공격야구가 되살아났다. 시즌을 개막한 지 꼭 한 달이 된 22일 현재 대부분의 기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총 124경기를 치른 가운데 경기당 평균득점은 10.5점으로 치솟았다. 홈런도 경기당 2개꼴(1.94개)이다. 전체 타율은 0.273으로 뛰었고, LG(0.295)와 KIA(0.291)의 팀타율은 3할에 육박한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만도 25명이다. 평균자책은 4.75로 치솟았다. 꼴찌 kt의 팀 평균자책은 6.94에 이른다. 도루는 경기당 2개꼴(1.86개)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타율은 1푼, 득점은 11.4%, 홈런은 무려 51.6%가 늘어난 수치다. 2018년엔 두산이 팀타율 0.309를 기록했고, 리그 전체 타율은 0.286이었다. 경기당 홈런은 2.44개였으니 올해보다 높긴 하다. 그래도 경기당 평균득점은 11.1점이니 올해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리그 평균자책은 5.17이었다. 반면 도루는 2018년이 1.29개로 올해보다 적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전문가들은 올해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미세하게 올라간 것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달 22일 KBO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공인구 1차 조사 결과 평균 반발계수는 0.4208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0.4175)와 비교하면 0.0033이 높아졌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KBO 기준(0.4034~0.4234)의 상한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보통 반발계수가 0.001이 높으면 타구의 비거리가 20cm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66cm가 증가한 셈이다.

KBO는 현재 공인구에 문제가 있는지 제조사에 확인을 요청해둔 상태다. 그러나 올해 타고투저가 과연 공인구 반발계수 때문 만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다면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된 ABS 영향?

KBO는 올해 여러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그 중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가히 획기적이라 할 만하다. 1군 리그에서 ABS를 적용한 것은 KBO리그가 세계 최초다.

ABS는 스트라이크존 높이를 미리 입력해둔 타자 키의 56.35%와 27.64% 사이로 선정한다. 좌우는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양쪽 각 2cm를 더해 47.8cm로 정했다. 투수가 류현진이든 타자가 이정후든, 또 직구든 변화구든 관계없이 시스템이 공의 궤적을 분석해 기계적으로 판정을 한 뒤 심판에게 콜을 보내준다. 볼 판정에 있어 심판의 재량권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이제 더 이상 '선동열존' '류현진존'은 없다. 올해 ABS 도입으로 류현진이 던지든, 무명 투수가 던지든 스트라이크존은 기계적으로 판정이 나온다. [사진=한화]

KBO는 지난 18일까지 3만4189개의 투구 중 9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투구 추적 실패 사례는 불과 11건으로 이물질이 투구 직후 카메라의 추적 영역에 침범한 경우였다고 하니 앞으로 대비는 해야겠지만 큰 변수는 아니다.

또 지난 14일 삼성과 NC의 대구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 은폐 논란'은 ABS 콜을 못 들은 심판진의 이후 대처 과정이 문제였지, ABS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ABS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원래 ABS는 타자보다 투수에게 유리할 것이란 게 도입 전 전망이었다. 예전엔 심판들이 잘 잡아주지 않던,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고 빠져나가는 볼이 여지없이 스트라이크로 찍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반대였다. 스트라이크존이 기계적으로 고정되다 보니 타자들이 더 빨리 적응했다는 설명이다. 낮은 공보다는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에 유리하다는 애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유명한 투수가 나왔을 때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사라졌다는 말도 있다.

내년 정식 도입 예정이지만, 올해 시범 도입된 피치클락도 타고투저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피치클락은 투수의 경우 주자자 없을 때 18초, 있을 때 23초 안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 전에 다음 타격을 준비해야 한다.
피치클락은 아직 제재는 없지만 경고가 주어지고 있어 아무래도 투수들의 마음을 급하게 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베이스 크기를 3인치(7.62cm) 늘린 것은 폭발적으로 도루가 늘어난 원인이 된 게 확실하다. 베이스간 거리가 줄어든 것보다는 베이스 크기가 커져 슬라이딩할 때 상대 태그를 피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주자의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함이 생긴 때문이다. 올해는 도루 시도도 많아졌지만, 도루 성공률이 75%로 평년보다 올라갔다.

KBO리그는 올해 ABS 등 신규 제도 도입으로 논란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일본 대만 등 세계 야구계는 한국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