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문체부, 서울시, 광주시와 함께 22일 오후 2시 15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해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는 문체부가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미술주간'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민간에서 각각 추진했던 다양한 미술 행사를 올해부터 기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4 부산비엔날레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04.22 |
시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시즌에 맞춰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4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부산미술 관광 상품화를 정부와 공동협력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가 '대한민국 미술축제'라는 이름으로 '부산비엔날레' 등 다양한 미술 행사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통합 홍보함에 따라 '부산비엔날레'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 알릴 계기도 마련했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라는 주제로 부산현대미술관과 중앙동 현대빌딩 등 부산 곳곳에서 2년 만에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문체부, 서울시, 광주시와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종 전시와 행사 내용 및 일정을 연계해 오는 9월에 열릴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우리나라의 대표 미술 행사이자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와 광주시는 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시각예술 행사와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과 광주를 잇는 비엔날레 통합 입장권을 정가 3만4000원 대비 30퍼센트(%)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오는 8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통합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 또는 무료입장 혜택도 부여한다.
이 외에도 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KTX 관광상품 판매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다.
미술관 혜택은 예술의전당 10∼15%, 리움 20%, 코리아나미술관 20∼22%, 일민미술관22%, 수원시립미술관 5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 전남도립미술관(무료) 등이다.
올해로 3년째 공동 개최 중인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도 관광객 유입을 통해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초대형(메가) 이벤트로 성장시키는 데 힘을 보탠다.
박 시장은 "부산은 다양한 공간적 특성과 역사를 담고 있는 매력적이고 특별한 도시로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전달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매우 풍부하다"고 강조하며 "부산의 미술이 특별함을 넘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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