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서 직접 발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5선 중진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정 비서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은) 전 국회부의장으로 2000년에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원장을 했고, 국회부의장, 사무총장 등 국회직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날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가 되고 난맥이 예상이 된다"며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도와야 하는 건 저의 책임이라 느꼈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제가 책임 다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방금 전 말한 대통령님의 말씀은 앞으로 통섭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말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소통하고 통섭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 데 제가 미력이나마 잘 보좌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제가 부족한 부분은 국민 여러분이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MBN TV캡처] 2024.04.22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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