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정진석, 6선 도전 실패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3번째 리벤지 매치로 주목을 받았던 충남 공주·주여·청양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0시 59분 기준 개표율 99.76%인 상황에서 50.66%의 득표율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48.42%)를 2.24%p 차이로 꺾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박수현 충남 공주·부여·청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8일 부여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부여군의원 보궐선거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3.29 heyjin6700@newspim.com |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공주시에 출마해 당선됐던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국회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두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지난 20대, 21대 총선 때도 맞붙은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약 3000표, 21대 총선에서는 약 2000표 차이로 정 후보가 승리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한 친문 인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충남 공주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충남 최다선(5선) 의원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던 정진석 의원은 6선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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