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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셰플러, 2위와 5타차... 시즌 4승 '컨시드 거리'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0:25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0:25

RBC 헤리티지 15번홀 마치고 일몰로 중단... 내일 재개
이변 없는 한 셰플러의 2주 연속이자 통산 10승 유력
임성재 공동 12위... 김시우 김주형, 공동 18위로 마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요즘 세계 남녀 골프는 훤칠한 두 미국 골퍼의 세상이다. LPGA에선 세계 1위 넬리 코다가 5연속 우승을 이룬 날, PGA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4승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셰플러(미국)는 22일(한국시간) 열린 시스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 15번홀까지 4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 4명과 5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22일 열린 PGA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10번홀 페어웨이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2024.4.22 psoq1337@newspim.com

공동 2위인 윈덤 클라크은 경기를 마쳤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J.T. 포스톤은 1개홀만 남겼고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는 15번홀까지 돌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셰플러의 통산 10승은 확정적이다.

이날 악천후로 인해 2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지연돼 재개 됐으나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셰플러와 공동 2위 그룹 등 9명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에 재개된다.

멀리 똑바로 치는 LPGA 넬리 코다처럼 셰플러의 올해 경기력은 혀를 내두를 만큼 절정이다. 이날 2번홀(파5) 그린 앞에서 칩샷한 볼이 홀에 떨어져 이글을 잡았다.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멀리 달아났다. 15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이 왼쪽 해저드로 빠지면서 4온을 시켰으나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뒤쫓던 선수들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22일 열린 PGA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9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24.4.22 psoq1337@newspim.com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12위로 상승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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