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임현택 "정부 의대증원 자율모집 허용도 수용 불가···전공의 7대 요구안부터 해결해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19:02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19:02

정부 의료개혁특위 구성에도 "의사가 절반 이상 들어가야"주장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당선인이 루자드 알 코드마니 세계의사회장과 19일 면담한 자리에서 정부측이 각 대학 총장들의 의대증원 자율모집한 허용에 대해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기존의 (의대증원) 결정과정이 주먹구구로 이뤄졌다는 반증"이라며 "오늘 정부 발표를 보고 이 사태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상황 인식이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트마 클라이버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왼쪽 세번째),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네번째), 루자드 알 코드마니 세계의사회장(오른쪽 세번째),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오른쪽 두번째)

임 당선인과 루자드 회장은 이날 오후 세계의사회(WMA) 제226차 서울이사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만나 담화를 나눴다.

임 당선인은 "전공의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정부 발표 이후 전공의들 몇 사람에게 물어봤지만 한 사람도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답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2월 21일 성명에서 내세운 대화 조건 7대 요구안(▲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을 강조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정부가 다음주 중으로 첫 회의를 예고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특위 구성원 20명 중 14명은 의사가 들어가야 한다"면서 "의료는 분야가 굉장히 특수하고, 현장 상황과 맞물리지 않으면 정책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특위의 목적이 설명돼 있지 않다. 결국 의대증원 정책이 핵심 의제인데 그 문제를 다루려면 의료계와 비의료계가 5:5의 동수로, 혹은 객관성이 검증된 후에 논의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특위에 환자단체와 시민단체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의대증원안)를 다룰 때 그런 단체들이 개입돼선 안된다"면서 "그들은 진료보조(PA) 간호사 제도화 등의 사안에 환자 권익을 위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루자드 세계의사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이사회에서 의료전문가의 권리와 자율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오트마 클라이버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기존 의대정원의 60%를 증원하는 것은 질적으로나 안정적으로나 올바른 교육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대증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