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판매업체 '두원' ·수입 대행업체 '키와미' 지분 인수
클리오재팬 정식 설립…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도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클리오가 일본 현지 벤더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리오는 이날 일본의 화장품 판매업체 '두원'과 화장품 수입 대행업체 '키와미' 총 두 개사의 지분 100%를 9.3억엔(한화 약 83억원)에 인수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두원은 2013년부터 페리페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클리오의 색조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공급한 핵심 벤더업체다. 두원은 오프라인 도·소매 유통채널에서 강한 영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클리오가 일본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데 주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도쿄의 두원 사무실 전경. [사진=클리오 제공] |
클리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법인으로 클리오재팬을 정식 설립하고, 일본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프라인 채널의 VMD(Visual Merchandising)를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시에 반영하는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개를 통해 외형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효율적인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체계를 구축하며 내실 경영에도 힘쓸 예정이다.
클리오 윤성훈 부사장은 "향후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기초 화장품 부문에서도 장기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