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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연봉킹' 한선수, 대한항공 잔류…연간 10억8000만 원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9:28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20:31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원클럽맨' 한선수가 네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도 대한항공과 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은 18일 "한선수와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에 3년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시즌 동안 한선수가 받게 될 총액은 최대 32억4000만원이다.

17시즌째 대한항공 유니폼만 입은 한선수. [사진=대한항공]

2023-2024시즌에도 10억8000만원(연봉 7억5천만원+옵션 3억3천만원)으로 V리그 연봉킹에 오른 한선수는 이번 계약으로 2024-2025시즌에도 연봉 1위 자리를 예약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는 17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 코보컵 우승 5회를 이끌었다. 사상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업적도 한선수와 함께 이뤘다"며 "30대 후반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 부럽지 않은 활동량과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 워크를 유지하며 여전히 넘버원 세터로 평가받는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한선수는 "힘들었던 지난 시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 덕이다.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부 FA 시장은 18일 오후 6시 마감했다. FA 자격을 얻은 17명 중 이적을 택한 선수는 리베로 오은렬과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뿐이다.

대한항공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오은렬은 최대 3억5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옵션 8000만원)을 받는다. 신장호는 삼성화재를 떠나 OK금융그룹과 1년 평균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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