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2대 국회의장 경쟁' 추미애·조정식 거론...5선도 '물밑 신경전'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태년·박지원 등 '5선 의장론'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대 민주당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태년·박지원 등 5선 의원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8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 전 장관과 조 사무총장은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 국회 관례상 선수가 가장 높은 순으로 국회의장직을 맡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4.04.12 leehs@newspim.com

차기 국회의장은 현재 김진표 국회의장보다 선명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게 당내 분위기다. 김 의장은 여야 협상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등을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다. 재선에 성공한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국회의 시간을 열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선 의장이 중립이라고 하면서 국회를 방치했다. 제대로 풀어낼 사람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라디오에서 '혁신 의장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6년 당대표일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및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맡아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 개혁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대표적인 반윤인사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가 아니기 때문에 '친명계가 국회까지 장악하느냐'는 논란을 피할 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추 전 장관은) 강성 반윤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국민 여론에 화답할 수 있다"면서 "또 당내 특정 계파에 묶이지 않는 중진급 인물이므로 여당도 강하게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재명 지도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때는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다. 이번 총선에서는 사무총장으로서 공천 업무를 총괄하는 등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지도부와 호흡을 맞춰서 속도감 있게 개혁 의제를 잘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추 전 장관은) 현 지도부하고 호흡이 잘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은 탈당 후 무소속 신분으로 맡아야 하는 만큼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적합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때문에 '5선 의장론'이 대두된다. 충청권 한 당선인은 "관례적으로 그간 선수가 높은 분을 추대하는 방식으로 했지만 지금엔 맞지 않는다"며 "선수보다는 일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5선에 성공한 김태년 의원도 전날 라디오에서 "(국회의장을) 꼭 최다선이 하지 않았던 경우들도 있다"며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다. 특히 국회 원구성 협상 국면에서 강원 고성 화암사에 칩거하던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을 직접 찾아가 대화를 재개하는 모습이 높이 평가받는다.

원로급 경륜을 갖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거명된다. 박 전 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5선에 성공했으며 22대 최고령 의원이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는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외에 안규백·우원식·이인영·정성호·윤호중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차기 국회에서 5선에 성공한 이들도 의장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