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시간 중요도 높아져…워라밸 추구 수요 증가
주택 결정 중요 요인 '직주근접성' 갖춘 단지 인기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개인의 시간이 분초단위로 중요해지면서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바쁜 일상이 지속돼 짧은 시간에 가장 높은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여론 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총 1,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택 결정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0%) ▲'주택 가격'(29%) ▲'주거∙자연환경 쾌적성'(23%) ▲'학군∙자녀 교육 여건 우수성'(17%) 등이 꼽혔다.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해 개인 여유 시간 마련을 추구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직주근접은 주택 선택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 시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여유 시간의 유무가 삶의 질을 좌우하게 되면서 직주근접 우수 단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청약이 진행된 충남 아산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무려 407.48대 1에 달하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에 유리한 위치다.
이처럼 직주근접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분양하는 직주근접 단지들을 주목해볼 만하다.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
이달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75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는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갖추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화양지구는 원정∙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등이 가까운 서평택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고, 포승∙현덕지구(예정), 자동차클러스터(예정) 등의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까지 품고 있다.
DL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총 4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LS일렉트릭, LS엠트론, LS글로벌 등 다수의 LS그룹 계열사와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가 인접해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익산 부송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반경 2~3km 내 익산제2일반산업단지와 익산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무왕로를 통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출퇴근도 수월해 직주근접이 뛰어나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