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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범죄도시4', 올 두번째 1000만·시리즈 첫 3000만 흥행 쓸까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4:24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5:3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믿고 보는 마동석의 불주먹 액션 무비 '범죄도시4'가 웰메이드 쌍천만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작품에서 빌런으로 합류한 김무열, 이동휘의 섬뜩한 존재감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마동석의 불맛 주먹이 제대로 시원한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4.04.17 jyyang@newspim.com

◆ 여전한 마석도의 불주먹 맛…김무열·이동휘 투톱 빌런 내세워

'범죄도시4'는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됐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서 한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와 코인 사기를 준비하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마석도는 장이수(박지환)와 협력한다.

마동석은 이번에도 '범죄도시' 시리즈를 관통하는, 무섭지만 친근하고 정의로운 형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간다.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피해자 사망과 어머니의 비극 앞에서 가슴 아파하는 마석도의 인간적 매력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어떤 칼잡이도 두려워하지 않는, 지옥의 불주먹 맛은 억눌리거나 억울하게 당하는 일이 일상인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4.04.17 jyyang@newspim.com

이번 편의 메인 빌런인 백창기 역의 김무열은 좀처럼 웃지 않고 두려워하는 것이 없는 인물이다. 방해가 되는 것은 뒷감당을 고려치 않고 해치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함을 둘렀다. 함께 일하던 장동철(이동휘)의 배신을 일찌감치 눈치채지만 도망치지 않는 두둑한 배포도 지녔다. 덕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칼잡이이자 뚝심있는 빌런으로 뛰어난 존재감을 완성했다. 가볍지만 악독함은 누구 못지 않은 장동철의 캐릭터 역시 지능적 금융범죄와 사기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 박지환 활약으로 완성된 '코믹 액션' 계보…시리즈 최초 3000만 역사 쓸까

'범죄도시4'는 지난 1편부터 3편까지 실제 있었던 범죄사건과 해결 과정을 영화에 녹여내면서 사랑받은 비결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필리핀을 주축으로 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 감금당한 개발자들, IT 천재가 결합한 설정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풍경이다. 생각보다 가까이서 벌어지는 범죄 사건들의 총집합을 그려내며 경각심을 일깨운단 점에서 '생활밀착형' 범죄 액션 영화라고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4.04.17 jyyang@newspim.com

특히 이번 편에선 메인 빌런 못지않게 1편부터 절찬 활약 중인 '메인 감초' 박지환의 활약이 빛을 발한다. 마석도가 필리핀 현지에서 함정 수사를 위해 섭외한 그는 시종일관 유쾌한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안긴다.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 황당한 능력과 그럼에도 조금 모자란 듯 속아넘어가는 그의 허당같은 매력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관통하는 코미디를 한층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범죄도시4'는 전편들의 인기를 업고, 올해 두 번째 1000만 돌파작이 될 거란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다. 이번에 1000만 돌파시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 1000만에 이어 시리즈 최초 3000만이란 대기록 역시 세울 전망이다. 사전 예매율 역시 17일 기준 69%, 무려 19만 4680건의 예매량을 보이고 있다. 연초 '파묘' 1000만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한국 영화계의 새 희망으로 떠오를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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