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체류 외국인, 남성 '취업'·여성 '결혼' 위해 한국행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2:00

고졸 학력 비중이 가장 높아…전문인력은 대졸
방문취업 조선족, 비전문취업 아시아권 대다수
월평균 소득 200~300만원대 비중이 가장 높아

[세종=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등 국내 체류 이민자 중 남성은 국내 취업을 위해, 여성은 결혼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은 국내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법무부와 공동으로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조사 결과는 이민자의 고용, 체류관리 및 사회통합 등의 현황 파악과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을 주제로 우리 사회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국인들의 가정·고용·경제·언어생활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실시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비전문취업(91.2%), 전문인력(63.1%), 방문취업(58.3%) 분야에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여성은 결혼이민의 비중이 79.6%로 압도적으로 높아 내국인과 결혼이 '한국행'을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민자들의 교육수준으로는 전문인력 분야에서는 대졸이상(74.8%)이 가장 높고 전문 인력과 기타를 제외한 모든 체류 자격에서는 고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출신국적에서는 조선족 등 한국계 중국인의 비중은 방문취업(84.5%), 재외동포(73.7%) 등에서 높았고 비전문취업 분야에서는 기타 아시아(86.9%)와 베트남(12.9%)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주지역으로는 경기도 거주 비중은 방문취업(46.1%), 재외동포(43.1%), 영주(41.4%) 등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들 체류자격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 비중은 70% 이상이었다. 

거처 종류별로는 방문취업(84.6%), 재외동포(71.6%), 유학생(70.9%), 영주(61.1%), 결혼이민(52.1%)은 일반주택 거주 비중이 높았고, 비전문취업은 기숙사(52.0%)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은 가족·친인척과 함께 살고 있음(51.0%) 비중이 가장 높고, 혼자 살고 있음(28.8%), 직장 동료 등 기타 동거인(20.2%) 순이었다.

체류자격별 취업자 비중은 전문인력(100.0%), 비전문취업(99.7%), 영주(74.8%), 방문취업(72.6%)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29.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12.3%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으며, 희망사유는 대부분의 체류자격에서 '임금이 낮아서'가 높았다. 

외국인의 월평균 총소득은 '200~300만 원 미만'(32.8%)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같은 소득수준은 비전문취업 66.1%가 전문인력 53.4%에 해당한다. 3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문 인력(43.3%), 영주(40.3%) 순이었다.

언어생활면에서 한국어능력시험 급수를 취득한 외국인은 19.9%로, 유학생(57.2%), 전문인력(26.9%), 비전문취업(20.4%) 순이었다.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은 평균 3.4점으로, 영주(4.3점), 재외동포(4.1점), 방문취업(3.8점) 순이고 비전문취업(2.7점)과 전문인력(2.6점) 등은 낮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국내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분석이 적극 활용되고, 이를 통해 인구·사회·경제 관련 이민 정책 수립에 실효적인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 통계청]  2024.04.17 ojh1111@newspim.com

ojh11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