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 공공형 사립 모델 제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목포대와 동신대학교와 연합의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 국립목포대학교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예비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이날 20개 대학을 예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전남에선 목포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에서 목포대는 해상풍력, 해양관광, 조선산업 등을 핵심으로 한 특성화 계획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형 사립대학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컬대학30- 목포대학교 전경. [사진=전남도교육청] 2024.04.16 ej7648@newspim.com |
예비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순천제일대학교는 정주형 외국인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한 지자체 연계 혁신계획을 제시하며 전문대로서의 자체 혁신역량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예비 지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예비 지정은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중부권에 위치한 목포대, 동신대 연합이 지역 균형을 이뤄 지역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비지정 대학은 6월까지 혁신기획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7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본지정 평가를 통해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전담반을 즉시 구성해 도, 대학, 지역 산업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담당 실국과 출연기관의 행·재정적 지원, 주력산업 연계 및 협업체계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할 방침이다.
국회, 관련 부처에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 건의 및 지자체 차원의 글로컬대학 육성 의지 표명 등 본지정을 위한 측면 지원에도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도내 대학이 신규 지정되는 것은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이 담긴 중요 사안"이라며 "예비 지정된 목포대와 동신대연합이 지·산·학 거점대학으로 거듭나도록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해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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