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KTX와 GTX 건설 등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국토교통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지역 내 교통 분야 10개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의 광역 교통 정책과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발 KTX (총사업비 5108억원)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6조4005억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1조5828억원) 등 광역철도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발 KTX 노선도 [노선도=인천시] |
인천발 KTX 사업은 기존 KTX 열차 이용을 위해 서울이나 광명에 가는 인천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경기 화성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3.1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 철도건설이 마무리되면 수인선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목표 달성을 위해 국비 180억원과 국가철도공간 사업비 1379억원의 차질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2030년 개통 목표인 GTX-B 노선은 송도 인천대입구역부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잇는 사업으로 개통 시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조7352억원)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6123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과 정부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사업의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토부의 정책 결정과 사업 추진에 인천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