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앨범 '디폴트' 내놓고, 숏컷한 채 남성정장 입고 변신
4월 생일 맞아 19~21일 성수동 성수아트홀서 공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달 숏컷∙주근깨∙남성 정장 등 파격 스타일링의 사진과 함께 새앨범을 낸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4월 행보가 남다르다. 김사월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4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4.16 oks34@newspim.com |
정규 4집 '디폴트'를 내놓은 김사월은 약 1년간 새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김사월은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모으는 것이어서 마음 안에서 힘든 것은 없었다. 그러나 외부로 시선을 돌리면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얼마나 많이 들어주실 것인지 홍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외부적인 요인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김사월은 주근깨 가득한 얼굴, 숏컷 헤어, 벙벙한 남성 정장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담은 커버 이미지에 대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김사월은 "비주얼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는 항상 고민이다. 자체 제작하는 음악가들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내가 나를 위한 민희진이 되어야 한다'는 슬픔이 있다"고 말한다. 김사월은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고 전하며 "젠더리스 콘셉트가 떠올랐다. 짧은 머리가 임팩트가 있고 자연스러웠다. 이렇게 파격적인 머리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월생인 그는 매년 4월마다 '사월쇼'라는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0회 때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음악과 결혼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1회 사월쇼는 오는 19~21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해원과 함께 듀오로 활동하며 공개한 '사막 Part 2', '지옥으로 가벼려'를 비롯해 첫 솔로앨범 수록곡 '수잔', 가장 최근에 발매한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등 다양한 히트곡과 신곡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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