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16일 공군교육사령부의 초청으로 '기적의 도시, 진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최춘송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을 비롯한 공군교육사령부 간부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한 시간 정도 열띤 강연을 통해 진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공군 간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6일 공군교육사령부의 초청으로 '기적의 도시, 진주'라는 주제로 공군교육사령부 간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4.16 |
조 시장은 "진주에는 그동안 두 번의 기적이 있었다"며 "진주 제1의 기적은 진주대첩으로 국가를 수호한 것이며, 제2의 기적은 진주를 중심으로 남명정신을 이어받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삼성, LG, GS, 효성 등 4대 글로벌 기업이 국가 발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에서 두 번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진주정신과 진주 K-기업가정신의 뿌리인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실천정신을 소개했다.
조 시장은 "진주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산업 육성으로 진주 100년을 이끌어갈 진주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앞서 우주항공 우수기업·연구소 유치를 위한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면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초소형위성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우주시대의 범국가적 위성 수요에 대비하고,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AAV 국내 제 1호 생산기지를 유치해 미래항공기체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제2, 제3의 글로벌 창업주들이 우주항공 산업을 주도하는 진주 제3의 기적을 만드는 데 대한민국 공군이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춘송 사령관은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함양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 공군교육사령부는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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