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경율 "총선 참패, 대통령실 책임 커…'당 20' 대 '대통령실 80' 정도 책임"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09:51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09:51

"소통의 문제…당내에 다른 목소리 들리지 않아"
"채 상병 특검 받아들여야"
"홍준표, 韓 비판은 경쟁자라는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5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의 책임이 없을 수는 없되, 저는 20 대 80, 혹은 30 대 70. 20~30 정도의 비율이 당의 책임이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사진=뉴스핌 DB]

그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수직낙하하는 지지율 그래프를 봤었고, 그 이후로 반등할 거라고 다들 예측했는데 반등하지 못했다"면서 "소통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게는 당과 대통령실의 소통, 또는 당 내부의 소통, 그리고 당과 국민의 소통"이라면서 "당내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많은 언론에서 지적하는 다른 목소리가 없는 것 정도가 아니라 목소리 자체가 들리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제가 실상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면서도 "요구하고 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이 있다기보다는 대통령실에서 국민의 뜻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주기를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해답은 이미 주어졌고 다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의 실천 의지가 문제인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실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이 항상 옳다는 담화를 실천한 모습은 앞으로의 의지에 달린 것 아닌가"라고 짚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민심이 뚜렷한 만큼, 예컨대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이건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은 단시일 내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뼈를 깎는 고통이 있을 것이고 파열음이 발생할 것인데 그걸 마다하지 않고 뛰어들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그것들을 감내할 만한 용기, 의지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을 두고는 "차기에 대한 고려 속 그리고 경쟁자다, 이런 것 아니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 시장이) 아무 의미를 담고 있지 않는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이런 얘기하는데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