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오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23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엑스포(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 참가해 STB 런치패드(STB LauchPad) 서비스를 알린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엑스포는 바이오와 IT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생명과학, 제약, 임상, 인포매틱스, 정밀의료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가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마련되는 행사다.
신테카바이오는 행사 셋째 날 '컴퓨팅 플랫폼과 지식 그래프, 생성형 인공지능의 통합: 약물 발견 및 개발에서의 사이언스 이니셔티브 공개'라는 주제로 열리는 발표에 참가한다. 미국 법인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인 에밀리아 쿠르젤(Emilia Kruzel)이 연사로 나서 STB 런치패드의 접근 방식과 서비스 제공 범위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
STB 런치패드는 미리 선별한 100여 개의 타깃 단백질에 대해 선행적으로 도출한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다. 신테카바이오가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 (Deepmatcher)'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Factory-level platform)를 활용한 것이다.
특히 신약개발을 유효물질 단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이 보장되어 있어 고객사의 AI 신약개발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출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및 인포매틱스 업계 관계자들에게 STB 런치패드 및 자사 서비스 모델을 알리고 AI 신약 개발의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선행 발굴된 물질을 제공함으로써 타깃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 생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STB 런치패드에 대해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비롯해 상반기 내내 이어지는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움직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