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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테슬라 주가 5% 껑충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1:43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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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통해 "8월 8일" 공개 계획에 주가 반등
로이터, 테슬라 관련 기술 불완전 '위험한 베팅' 저격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8월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성장이 둔화한 테슬라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머스크 CEO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 로보택시가 8월 8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다만 로보택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부터 로보택시 개발을 언급해 왔는데 공개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언은 테슬라가 2월 회의에서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직후 나왔다.

오는 8일 '로보택시' 공개 계획을 밝힌 머스크 CEO, 자료=X, 2024.04.08 koinwon@newspim.com

◆ '테슬라 저가 전기차 개발 포기' 로이터 기사에 머스크 '거짓말' 반박

로이터는 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월 테슬라 내부 회의에서 저가형 전기차의 모델명으로 통용되는 '모델 2'의 폐기가 결정됐으며, 머스크가 로보택시에 '올인'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올해 1월에만 해도 머스크 CEO는 2025년 하반기에 텍사스주 공장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확인한 바 있는데,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불과 한달 만에 계획을 바꾼 셈이다. 이 같은 보도에 5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한때 6%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오고 얼마 안돼 머스크는 X에 이 기사 내용을 올린 한 이용자의 글에 댓글로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하고 로보택시 공개 시점을 알렸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FSD(완전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테슬라의 전기차 공유서비스의 일환이다. 테슬라 전기차를 소유자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택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머스크 CEO는 일찌감치 로보택시를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었으며,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연간 3만달러의 운용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테슬라 전기차를 소유하고 공유서비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기대와 더불어 의심의 눈초리도 커지고 있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완전한 자율주행 목표로 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이미 벌써 수 차례 있지만, 아직까지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테슬라 자율 투자자 데이' 행사에서도 머스크는 "2020년까지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그로부터 벌써 4년이 흘렀다.

◆ 로이터, 테슬라 '로보 택시' 기술 불완전 '위험한 베팅' 저격

한편 '모델 2' 폐기 기사가 나간 후 머스크 CEO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관련 기술이 완전치 못하고 규제 당국의 규제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하다며 '매우 위험한 베팅이 될 것'이라며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매체는 그 근거로 테슬라가 지난 12월 미국 안전 당국의 요구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200만 대 이상을 리콜했으며, 테슬라가 자사의 자율주행에 대해 정확하지 않는 주장을 펼쳐 소비자와 투자자 등을 오도했는지 여부를 두고 미 법무부가 조사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자동차 업체와 기업들도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축소하거나 포기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포드와 폭스바겐(폴크스바겐)은 지난 2022년 공동 투자한 자율주행기업 아르고AI 사업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구현에 따른 어려움을 이유로 꼽았다.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의 경우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업 운행에 나섰으나 잇따른 충돌사고, 인명 사고 등으로 허가가 취소되거나 운행 계획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애플도 10년 동안 진행해 온 자율주행 사업 '애플카 프로젝트' 폐지한다고 밝혔다.

어쨌거나 투자자들은 머스크 CEO의 이번 발언에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5일 급락했던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는 8일 뉴욕증시 장중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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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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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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