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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카오야, 올해는 마파두부...옐런의 중국음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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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을 방문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전통 쓰촨(四川)요리 레스토랑을 찾아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지난 4일 중국에 도착해 엿새 동안의 방중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5일과 6일에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만나 회담을 진행했고, 6일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이어 7일에는 베이징에서 리창(李強)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환구시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6일 베이징에 도착한 옐런 장관은 곧바로 베이징의 쓰촨 요리 전문 레스토랑인 '라오촨반찬팅(老川辦餐廳)'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장관이 먼저 쓰촨요리를 먹고 싶다고 피력하자,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쓰촨요리는 중국 쓰촨성의 전통 요리를 뜻하며, 맵고 얼얼한 마라(麻辣) 맛이 특징이다. 

옐런 장관은 미국에서도 중국 음식을 즐겨 먹었으며 특히 '쓰촨새우(Szechuan shrimp)'라는 메뉴를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옐런 장관 일행은 수이주뉴러우(水煮牛肉), 간볜볜더우(幹煸扁豆), 마파두부(麻婆豆腐), 스촨량몐(四川涼面), 후이궈러우(回鍋肉), 단단몐(擔擔麵), 중수이쟈오(鐘水餃) 등 12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특히 단단몐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촨반찬팅은 12개의 메뉴를 모아 '옐런 세트메뉴'를 만들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의 주방장과 직원들의 소개글과 소개영상이 중국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7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베이징을 대표하는 요리인 '카오야(烤鴨, 오리구이) 오찬'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카오야를 비롯해 둬자오위터우(剁椒魚頭), 간볜쓰지더우(干煸四季豆), 마파두부, 궁바오지딩(宮保雞丁·땅콩 닭볶음) 등을 주문했었다.

환구시보는 옐런 장관의 쓰촨 레스토랑 방문에 대해 "미국의 관리들이 중국 음식을 즐기고 중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국인들이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해 중국인들의 발전해 나갈 권리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 일행이 6일 저녁 베이징의 쓰촨요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쳐]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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