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 보은읍을 가로지르는 보청천변에 벚꽃이 활짝 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8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청천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 20km 구간에 수령 20년 이상 된 4381그루의 벚나무들 심어져 봄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보은 보청천 벚꽃길. [사진 = 보은군] 2024.04.08 baek3413@newspim.com |
이 곳은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커지는 나무처럼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군은 올해 보은읍 죽전리에서 탄부면 고승리까지 3.5km 구간에 수목조명 977개, 도로조명 977개, 볼조명 20개, 고보조명 16개, 별빛조명 6개 등 총 2036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로써 빨강·파랑·보라색 등 변하는 레이져 조명이 벚꽃길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로 낮과 또 다른 밤의 벚꽃을 보여준다.
보은 보청천 벚꽃길 야경. [사진=보은군] 2024.04.08 baek3413@newspim.com |
군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약 10가량 늦어졌지만 인근 대전과 세종, 청주 등지에서 보청천 벚꽃 구경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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