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재 예방 대책 활동 결과 가축사육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 발생률이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안성시는 전국적으로 가축이 가장 많이 사육되는 지역인 만큼, 사육시설 화재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농가 화재 예방을 위해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안성시] |
주요 화재는 축사 내 전기를 이용한 냉·난방시설 사용 증가와 밀폐된 축사의 내부 습도 상승으로 인한 전기 누전이 원인인 것으로 지목됐다.
특히 돼지 사육시설의 경우 샌드위치 패넬과 우레탄으로 단열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크다.
이에 시에서는 매년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화재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내 실정에 맞는 화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주요 활동은 △전체 양돈농가 156호에 대한 전기화재 안전 점검 △축사 화재 예방 자동 소화 용구 지원 △낙뢰 차단 장비 및 비상 발전기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재해 발생 시 피해복구 비용과 재난지원금 지원책을 펼쳤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내 양돈·양계 260개소에 대한 화재 발생 건수가 총 36건이다. 그중 상반기 발생 건수가 17건에 불과하고 올해에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철저하고 내실 있는 화재 안전 예방 활동을 통해 가축사육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안전한 가축사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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